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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책 읽기

후회의 재발견(다니엘 핑크), "'적어도(at least)'와 '일리이즘'의 발견"

 

후회의 재발견(다니엘 핑크)

ㅇ 2022년 9월 5일 1판 1쇄 발행

ㅇ 2023년 2월 27일 읽음

 

나에게 영향을 준 세 줄

ㅇ 인간의 후회는 다음 네 가지 범주로 나뉜다. 기반성 후회, 대담성 후회, 도덕성 후회, 관계성 후회

ㅇ '적어도(at least)'는 후회를 안도감으로 바꿀 수 있다. - 로스쿨에 진학한 것은 실수였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내 아내를 만났다.

ㅇ (자기거리두기) 우리가 자기 자신과 대화할 때 1인칭을 버리면, 그로 인해 생기는 거리가 생기면서 위협이 도전으로 재구성되고 고통이 의미로 대체된다.

 

실천할 한 가지

ㅇ 자기거리두기 : 일리이즘(illeism)으로 현재 내 상황과 후회하는 일에 대해서 써보기

* 일리이즘 : 자신을 3인칭으로 지칭하는 수사법을 쓰는 것

* (어원) 라틴어 3인칭 지시대명사 ille (그, 그것) + -ism

 

연계해서 읽으면 좋을 책

ㅇ 자기관리론(데일 카네기)

 

 

 

책 제목이 사실 너무 많은 책 이야기를 해버리면 책이 잘 안 팔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이 책도 책 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도 전에 '후회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겠구나.', '후회한 일이, 후회할 만한 일을 했었다는 후회의 감정이 더 나은 우리를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런 류의 책들이 괜찮다고 생각 한 것이, 생활에 적용할 만한 포인트를 잘 짚어주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실생활에 적용할만한 내용이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이번 책 또한 저에게 2가지의 적용할 만한 점을 남겼습니다.

 

 

1. '적어도(at least)'로 바꿔라

 

나는 더 일찍 자본주의와 경제공부를 하지 않을 것을 후회합니다.

나는 내 즐거움을 위해 돈을 쉽게 썼던 과거를 후회합니다.

나는 좋은 시절에 자가를 마련했다는 것을 모르고 저축 없이 돈을 썼던 과거를 후회합니다.

 

저자는 책에서 '적어도'가 우리의 행동을 바꾸거나 미래의 성과를 향상시키지는 못하지만, 현재를 재평가하는데는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적어도'는 그 자체로 우리의 행동을 바꾸지는 않지만, 행동에 대한 감정을 변화시키며, 이것이야말로 값진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큰 후회들에 '적어도'를 붙였습니다.

 

나는 더 일찍 자본주의와 경제공부를 하지 않을 것을 후회합니다.

>> 적어도 다른 책들을 많이 읽어서 자본주의와 재테크에 관한 책 읽는 건 아주 쉬웠습니다.

 

나는 내 즐거움을 위해 돈을 쉽게 썼던 과거를 후회합니다.

>> 적어도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들을 얻었습니다.

 

나는 좋은 시절에 자가를 마련했다는 것을 모르고 저축 없이 돈을 썼던 과거를 후회합니다.

>> 적어도 자가가 있어서 지난 상승장에 팔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2년 간, 생애 처음으로 나 자신이 정말로 미웠던 적이 있지만, '적어도' 작업을 통해서 감정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2. 자기거리 두기(3인칭으로 내 서술하기(일기쓰기))

 

우리가 후회를 포함한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릴 때 나타나는 반응 중 하나는 그 감정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럴 때 더 나은 접근법은, 무작정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카메라가 뒤로 빠지듯 줌아웃을 해서, 우리의 상황을 무관심한 관찰자로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기 자신과 거리를 두면, 냉정하게 후회를 검토하고,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는 본디 나 자신의 문제를 다룰 때보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 더 '솔로몬처럼' 잘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저도 그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그러면 내 자신의 문제를 타인의 문제처럼 들어보면 어떨까?

확실히 내 자신의 행동을 3인칭으로 표현하면 좀 더 내정한 스탠스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기를 쓸 때, 종종 3인칭으로 표현해서 내 상황, 혹은 후회되는 감정을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부족한 분은 '후회라는 감정이나 행위를 무조건 무시하고 부정할 때보다, 받아들일 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컨셉만 이해하고 바로 '2부 후회 파헤치기'와 '3부 후회활용하기'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