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ㅇ 2001년 2월 10일 초판 발행(미래의 창)
ㅇ 2022년 12월 7일 읽음
나에게 영향을 준 세 줄
ㅇ 투자자가 기자 그리고 특히 의사와 구분되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그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무기는 첫 번째도 경험이고, 두 번째도 그리고 세 번째도 경험이다.
ㅇ 투자에 있어서 인내에 대한 나의 생각은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전개되다가 마지막이 되어서야 생각했던 대로 이뤄진다. (2X2=5-1)
ㅇ 투자자는 1년 결산, 배당금, 시세, 영업 보고, 통계 등이 모두 실려 있는 움직이는 백과사전이 아니다. (...) 진정한 증권 지식이란 모든 세부 정보를 다 잊었을 때 남는 그것이다. 단순히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순간에 그 맥락에 맞게 정확히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실천할 한 가지
ㅇ 투자경험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후기 필사하기
연계해서 읽으면 좋을 책
ㅇ 군중심리(귀스타브 르봉)
ㅇ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이현철)
연초에 사놓고 연말에 읽은 책.
책 제목이 워낙 강렬하고 유명해서 읽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 들어온 책.
주식투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책.
그 동안 읽은 책들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이나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책을 들춰보는데, 너무 좋은 글귀가 많아서, '나에게 영향을 준 세 줄'을 추리는데 역시나 많은 힘이 들었습니다.
수 많은 가르침 중에서, '투자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 투자자의 무기는 경험이다.'라는 말이 굉장히 와 닿았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빠르게 변하가던 시장이 2022년 12월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내가 투자자인가라는 의문이 들던 시절에서부터, 당장 거창하게 가진 것은 없어도 나는 투자자다라는 자각을 가지고 사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투자자 주식, 부동산의 상승장의 끝과 변곡점, 그리고 그 때 얼마나 힘든지를 지켜보고, 그 시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경험이다.'
그리고 '투자는 항상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생각했던 대로 이루어 진다'는 구절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만든 공식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는 듯도 합니다. (2x2=5-1)
주식으로 큰 부를 일군 인물이기에,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아무래도 많은데, 기존 제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느꼈던 것과 이 책의 가르침을 부동산 시장에 대입해서 읽어보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내용과 같은 것들입니다.
ㅇ 주식(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이 심리적 또는 물질적 잡박감에 주식(아파트)를 내 놓았는데 돈을 가진 사람은 반대로 사려는 마음은 있지만 꼭 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주가(매매가)는 하락한다.
ㅇ 수중에 쓸 수 있는 돈이 없으니 당연히 주식(아파트)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돈은 주식시장(부동산시장)의 엑기스라고 할 수 있다. (...) 돈과 심리, 이 두가지 요소가 긍정적이어야만 시세가 오른다. (...) 돈이 있으면 언젠가 심리적 요소 또한 긍정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ㅇ 주가(매매가)가 기대치만큼 오르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면 실망감에 주식시장(아파트시장)에서 빠져나오는 투자자들이 생긴다. 이때 첫 번째 매도는 시세를 하락시키고 다른 매도들을 점점 더 부추긴다. 이때가 되면 증권 애널리스트(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세 하락에 대한 근거를 찾아 악재성 소식을 내놓는데 그것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다시 뒤 바뀐다.
ㅇ 밀(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때 밀(아파트)을 보유하고 있지 않던 사람은 밀(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에도 밀(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데이터가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순간에 그 맥락에 맞맞게 정확하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에서, 이것이야 말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자가 가져야 할 목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매일 습관으로, 시세트래킹을 하고 있습니다.
반복할 수록 오랜 기간의 호가 기준의 시세변화 데이터가 쌓여갈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데이터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상황에 맞는 '좋은 행동'을 하기까지는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무리 데이터를 많이 모아도 투자를 하고 저마다의 경험을 쌓은 투자 선배들을 따라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살아남아서, 다른 사람과 같은 시장을 바라보면서도 확률이 높고, 맥락에 맞는 선택을 하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 외 기억할 만한 좋은 구절
ㅇ 단기간에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은 세 가지다. 1. 부자와 결혼하는 것. 2. 유망한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 3. 투자
ㅇ 인류가 존재하는 한 투자와 투자자가 존재한다.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로 태어났기에 놀면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놀이하는 존재인 인간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ㅇ 만약 보유한 재산과 수입이 집을 마련하고 자녀 교육에 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한 가정의 아버지라면 절대 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장기간 돈 쓸 일이 없다면 그 돈을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는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투기는 금물이다.
ㅇ 지금가지 주식시장에서 보낸 80여 년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장기적으로 성공한 단기투자자는 본 적이 없다.
ㅇ 결론적으로 나는 이 단기투자자들을 옹호하려 한다. 이 주식시장이 제 기능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주식을 산 뒤 보관만 하는 장기투자자만 존재한다면 시장은 완전히 비유동적이 될 것이므로 무려 수백만 명이 넘는 단기투자자들의 존재 가치는 이로써 이미 충분히 입증된 것이다.
ㅇ 내게 있어 '투자자'란 지성인이며, 경제의 발전, 정치, 사회를 제대로 진단하고 그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증권거래인을 의미한다.
ㅇ 유일하게 수익이 발생하는 유가물 투자 대상은 부동산이다. (...) 나는 집이든 아파트든 스스로 살 집은 꼭 사라고 권하는 편이다.
ㅇ 주식(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이 심리적 또는 물질적 잡박감에 주식(아파트)를 내 놓았는데 돈을 가진 사람은 반대로 사려는 마음은 있지만 꼭 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주가(매매가)는 하락한다.
ㅇ 하지만 돈을 가진 사람이 다급하게 주식(아파트)를 찾는데 주식(아파트)을 보유한 사람이 주식(아파트)을 팔려는 심리적 물질적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주가(매매가)는 상승한다.
ㅇ 나는 이 가르침을 잊어본 적이 없다. 모든 것은 공급과 수요에 달려 있다. 내 모든 주식투자 이론은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ㅇ 금본위제가 실패한 원인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에 있다. 이 제대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통화의 질은 중앙은행 금고에 쌓인 금 보유고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터무니 없는 생각이다. 화폐의 강약을 결정하는 것은 우선 그 나라의 경제력이고, 그 다음은 국가 재정의 경영이다.
ㅇ 수중에 쓸 수 있는 돈이 없으니 당연히 주식(아파트)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돈은 주식시장(부동산시장)의 엑기스라고 할 수 있다. (...) 돈과 심리, 이 두가지 요소가 긍정적이어야만 시세가 오른다. (...) 돈이 있으면 언젠가 심리적 요소 또한 긍정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ㅇ 주가(매매가)가 기대치만큼 오르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면 실망감에 주식시장(아파트시장)에서 빠져나오는 투자자들이 생긴다. 이때 첫 번째 매도는 시세를 하락시키고 다른 매도들을 점점 더 부추긴다. 이때가 되면 증권 애널리스트(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세 하락에 대한 근거를 찾아 악재성 소식을 내놓는데 그것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다시 뒤 바뀐다.
ㅇ 밀(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때 밀(아파트)을 보유하고 있지 않던 사람은 밀(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에도 밀(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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