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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책 읽기

웰씽킹(켈리 최), 부자들은 신기하리 만큼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

 

 

 

웰씽킹(켈리 최)

ㅇ 2021년 11월 10일 초판 발행(다산북스)

ㅇ 2022년 11월 24일 읽음

 

 

나에게 영향을 준 세 줄

ㅇ 결정의 순간이 왔을 때, 롤모델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결정했을지 상상하는 게 중요하다. 롤 모델에 대해 충분히 공부가 된 상태라면 현면한 결정을 낼리 수 있을 것이다.

ㅇ 온 우주의 에너지는 다른 사람을 위해 부를 축적하겠다는 사람들에게 향한다.

ㅇ 인생에는 다소 짓궂은 구석이 있다. 그래서 웬만한 노력과 헌신으로는 쉽게 꿈을 내주지 않는다.

 

 

실천할 한 가지

ㅇ 나의 핵심가치 5개 정하기

 

연계해서 읽으면 좋을 책

ㅇ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켈리 최)

 

 

 

부와 성공을 말하는 책들은 신기하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책에서 스승을 찾고, 스승의 행적을 팔로우하고, 스승처럼 생각하는 연습을 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립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데드라인을 정하고,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액션플랜을 세우고 매일 꿈을 100번 이상 외칩니다.

부자에 대한 르상티망을 버리고, 부를 원한다는 사실을 자각합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도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운동, 명상, 독서, 감사일기 중 한 가지 이상의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 부자공부를 시작한 이후, 완전히 처음 들었던 개념은 없습니다.

아예 실행하고 있지 않는 내용도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이 가르침들을 잘 실행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아직도 제대로 소화하고 있지 못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제일 효과가 크다고 자각했던 감사일기도 최근 쓰지 않고 있고, 측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웰씽킹'을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접하는 이 가르침들을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 11월은 마음 먹은 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인생이 오히려 뒤로 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마음이 많이 힘든 한 달이었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이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된다"는 말을 몇 번이고 되뇌이면서,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돌다리도 두들겨보면서, 이를 악 물고 조금씩 조금씩 빚을 줄여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스스로를 다스렸지만, 부자가 되는 것은 생각보다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고, 애를 쓴 것보다는 자산에 큰 변화가 없어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뭔가 나아지고는 있는 것인가? 겉으로 볼 때는 더욱 가난해진 삶을 사는 것 같은데'

'가족들 고생만 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이 길 끝에 부자가 되는 기회가 올까.'

 

부동산 상승기 때에는, 다주택자가 되지 못했더라도 조금씩 늘어나는 자산평가액을 보면서 순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즐겼지만, 요즘 같은 하락초입에서는 오히려 늘어나는 십만, 백만 단위의 숫자보다 줄어드는 천만단위의 숫자에 눌려 위축이 되기도 합니다.

 

계획한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꼬이면서, 이번 해에 꼭 할 필요가 없는 이사를 결과적으로 하게 되었고, 내년 2월에 다시 또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을 만든 가족에게 원망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원망의 마음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평일 임장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던 상황에서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 루틴도 흐트러지고 몸과 마음이 크게 위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속상함과 좌절의 연속에도 '위기를 기회로'만들기 위한 생각의 흐름이 내 안에 생겼다는데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좌절의 위기의 끝에 '완전히 옛날로' 돌아가지 않고, 미라클 모닝으로 돌아오고, 독서 습관으로 돌아오고, 다시 임장을 나가려고 하는 '관성'이 생긴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꼭 이 한 권의 책 때문은 아니지만, 그 동안 그래도 꾸준히 읽어온 책들이 이런 '기준점'을 만들고,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 좋은 '관성'을 만들어 준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부자마인드와 습관이 완전히 체화될 때까지, 또 책을 읽고 또 실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