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강수진)
- 2013년 1월 23일 초판 발행(인플루엔셜) (2022년 현재 절판)
- 2022년 9월 1일 읽음
나에게 영향을 준 세 줄
- 지각은 늘 포기할 빌미를 찾는다. '늦음'이라는 것의 생리가 그렇다.
- 내 본연의 모습을 버려 버리고, 다른 새로운 대단한 무언가를 찾기에만 급급하다면, 그것은 그저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것에 그칠 뿐이다.
- 다이어트 비결은, '먹은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고, 한 달에 100만 달러를 버는데, 거지가 되는 이유는 한 달에 101만 달러를 쓰기 때문이다.
실천할 한 가지
- 회사, 강의, 동료 또는 자신과 약속한 임장 시작 시간 등에 지각하지 않기(지각은 포기를 불러 일으킨다)
연계해서 읽으면 좋을 책
- 미라클모닝
저는 그녀를 잘 알지 못합니다.
꽤나 유명하신 분인 것은 알지만, 그냥 대단하신 분이구나 하는 정도?
그 유명한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을 몇 번의 교육과 교육 자료에서 만나 봤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부자공부를 하는 길목에서 만났을 때, 조금 의아했습니다.
이 분의 어떤 말과 행동이 부자가 되는 과정, 또 성공적인 삶을 사는데 필요한 것일까?
잘은 몰라도 막연히,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겠거니' 하는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z8CohCRwx0&t=29s
하지만, 책 내용은 놀라웠습니다.
물론 그 분이 열정으로 가득 차 있고,
매일 끊임없는 노력과 규칙적인 습관으로 많은 것을 이뤄낸 분인 것도 맞았고,
자존감이 아주 높은 사람이라는 건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구절 한 구절 지금 저에게 필요한 내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책이라는 것이 독자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묵직함이 배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이 책의 내용을 만날 준비가 된 상태에서 타이밍 좋게 이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부동산이나 인생이나...
지각은 늘 포기할 빌미를 찾는다.
‘에이, 이미 늦은 거 그냥 학교 가지 말아 버릴까?’
‘늦음’이라는 것의 생리가 그렇다.
늦었으면 열심히 따라가면 되고,
늦었으면 조금씩 만회하면 될 터인데,
많은 사람이 조금 늦으면 조바심을 낸다.
그리고 빨리 가기 위해 편법을 쓰다가
그마저도 안되면 아예 포기해 버리고 만다.(88page)'
이 구절을 보면서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 났습니다.
일이든 공부든 욕심은 많으면서
늦게 일어나서 계획한 시간에 못 갈거 같으면, 어영부영하다가 그대로 하루를 망쳐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늘 충분하게 하루를 보냈다 싶은 날은, 처음부터 계획대로 행동했거나 늦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해당 장소에 가서 내 몫을 했을 때였습니다.
스스로도, '아, 나는 지각하면 안되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나는 일을 해내고 싶으면 루틴대로 해야 하는 사람이다.
지각하면 아예 하루를 포기해버리기 쉬운 사람이다.
그러면 지각을 하지 말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구는 신기하게도 부동산에도 교훈을 주었습니다.
자산시장이 폭등해 마음이 조급하고 힘들어도, 조금씩 따라가면 될텐데,
무리하고, 편법을 써서 만회하려고 했다가 미끄러지고, 또 아예 포기해버리고 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압니다.
저도 마음이 늘 조급합니다.
조금 더 마음을 다스려야겠습니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그 동안의 나를 부정한다면...
내 본연의 모습을 버려 버리고
다른 새로운 대단한 무언가를 찾기에만 급급하다면,
그것은 그저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것에 그칠 뿐이다.
그렇게 자기 본연의, 타고난 바탕을 잃어버린 사람은
새롭게 맞이하는 삶에서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다시 예전의 바꾸고 싶었던 바로 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내 주변에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아 왔다.
차라리 그렇게 무작정 나의 모든 것을 버리기 보다
단점을 보완할 장점들을 찾아내거나
약점 중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
나의 강점으로 승화시키면 되는 것이다.(111page)
이 부분에서 정말 크게 공감했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계기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나이가 들고 회사에서 직책이 올라서 자연스럽게 여유자금이 생겨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주변 지인이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태평하게 살다가,
2019년부터 급격하게 오르는 서울 상승장을 보고 너무 놀랐고,
그 동안 '자본주의'에 무지했던 저 자신을 엄청나게 자책하면서 부동산에 입문한 케이스 입니다.
최근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시죠.
2020년 한 해 내내, 얼마나 스스로를 원망하고, 혼내며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나태했던 제 자신을 꾸짖으며, 그 동안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계속 붙들고 있던,
제 정체성이었던 그 무엇과 그것과 관련된 많은 책들을 많이 내다 버렸습니다.
인생의 목표(라기 보다는 희망)가 갑자기 사라졌고,
갑자기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면서서 혼란스럽고,
변화는 해야겠고, 변화를 위한 발걸음은 또 안 떨어지고,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생각에만 빠진 것 같아서 혼란스럽고.
그러면서 속으로 많이 울었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부동산 공부를 하고
조금은 무리해서 갭투자로 갈아타기를 하고,
또 시간이 흘러 부동산이 조금은 안정기에 접어드니,
정신적 안정이 돌아 옵니다.
시간이 흘러, 부동산과 투자자의 세계에 한 발은 내딛고 익숙해진 제 자신을 발견했지만,
지나고 나니, 당시 제 정체성을 그렇게 다 내던지고,
모든 것을 부정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단호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결국은 자기 스타일 대로, 자기만의 인생으로 모든 것을 소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예전의 나를 많이 사랑했고, 예전의 나와 완벽하게 결별할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자유상인 다스탄'으로 살려고 노력해서, 스스로 어색하고 힘들었다면,
이제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 원래 내 모습처럼 많이 웃게 되었고,
임장을 같이 다니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원래의 내 모습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원래 나의 모습에서 나의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살아보겠습니다.
최고의 인생을 살고 싶나?
보통 무용수들은 남자와 여자가 따로 class를 하지만,
나는 솔리스트로 승격된 이후 지금까지 22년 동안 남자들과 트레이닝을 같이 한다.
남자 무용수와 class를 하는 이유는,
나의 컨디션을 극대화 시키려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매일 높이며 성장을 거듭하고 싶다면,
누구나 하는 평범한 방법으로는 힘들다.
최고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 최고의 노력을 해라
최고의 의생을 살고 싶다면 최고의 노력을 해라.
왜 평생을 듣고 사는 당연한 격언은,
정작 내가 들을 준비가 안되었을 때는
그냥 공기처럼 귀를 스쳐지나 갈 뿐일까요.
왜 마음 한 켠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또 다른 한 켠에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하고 사는지,
심지어 그 안될거라고 하는 생각은 너무나도 저 아래에 깔려 있어서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는 줄도 모르면서 사는 건지.
당연한 말을 다시 해봅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최고의 인생을 만들고 싶은가? 그러면 최고의 노력을 해라."
겸손하고 감사하라
나는 자주 자격이란 말을 사용하는데,
누구든 최고의 발레리나가 될 자격이 충분해서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자격 이전에 먼저 자리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
감사함과 겸손함으로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격이 있어 그 자리에 앉겠는가?
누군가 ‘나는 자격이 충분하니 그 자리에 오른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많은 사람에게 무한한 고통을 주게 될 것이다.
내가 지금 운 좋게 앉아 있는 자리들.
자격 이전에 먼저 자리를 받는 것이 보통이라는 강수진님의 말이 제 마음에 경고등을 켜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함과 겸손함으로 주어진 역할을 끝까지 잘 해내겠습니다.
다이어트와 부자되기는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
다이어트 비결은, ‘먹은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것’
한달에 100만 달러를 버는데, 거지가 되는 이유는 한 달에 101만 달러를 쓰기 때문이다.
강수진님은 책에서 본인이 평생 들어왔을 법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조금씩 답을 해주시는데,
발레리나로서 늘 받던 몸매유지 비결과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녀의 다이어트 비결은 간단합니다.
바로 '먹은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며, 또 한 일화를 이야기 해주는데,
그 일화가 또 부자가 되는 원리 중의 하나라서 또 눈 둥글게 뜨고 혼자 숨을 들이 쉬게 됩니다.
아 그렇네..
마침 지금 나에게 필요한 두 가지 목표에 도달하는 원리가 똑같네...
그렇게 책을 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중복된 추천으로 '추천 도서 목록'이 만들어지곤 하지만,
사람마다 각자에게 최고의 책이 다른 이유는,
저마다 그 책에서 주는 메세지가 필요한 순간에 그 책을 만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 아닐까요.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투자 슬럼프를 극복하게 만들어 줬다고 말씀하신, '방랑미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절판되었다는게 아쉬울 정도네요.
소중히 곁에 두고, 다음에 또 들춰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도중에 다음 책을 정했습니다.
'미라클 모닝'
다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인상깊은 구절들
48page
그때 내가 진짜 훔친 것은 연습 공간도, 달빛도 아니었다.
내가 정말로 훔친 것은 ‘밤에는 학생들을 엄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생각한 그분들의 마음이었다.
그랬기에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내 행동을 기꺼이 눈감아 주었던 것이 아닐까.
74page
혼자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는
나를 돕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늘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리고 혼자만 성과를 가지려 하지 마라.
나누지 않는 성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88page
지각은 늘 포기할 빌미를 찾는다.
‘에이, 이미 늦은 거 그냥 학교 가지 말아 버릴까?’
‘늦음’이라는 것의 생리가 그렇다.
늦었으면 열심히 따라가면 되고,
늦었으면 조금씩 만회하면 될 터인데,
많은 사람이 조금 늦으면 조바심을 낸다.
그리고 빨리 가기 위해 편법을 쓰다가
그마저도 안되면 아예 포기해 버리고 만다.’
111page
내 본연의 모습을 버려 버리고
다른 새로운 대단한 무언가를 찾기에만 급급하다면,
그것은 그저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것에 그칠 뿐이다.
그렇게 자기 본연의, 타고난 바탕을 잃어버린 사람은
새롭게 맞이하는 삶에서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다시 예전의 바꾸고 싶었던 바로 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내 주변에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아 왔다.
차라리 그렇게 무작정 나의 모든 것을 버리기 보다
단점을 보완할 장점들을 찾아내거나
약점 중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
나의 강점으로 승화시키면 되는 것이다.
115p
보통 무용수들은 남자와 여자가 따로 class를 하지만,
나는 솔리스트로 승격된 이후 지금까지 22년 동안 남자들과 트레이닝을 같이 한다.
남자 무용수와 class를 하는 이유는,
나의 컨디션을 극대화 시키려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매일 높이며 성장을 거듭하고 싶다면,
누구나 하는 평범한 방법으로는 힘들다.
최고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 최고의 노력을 해라
123p
나는 내일을 믿지 않는다.
대신 오늘, 지금 바로 이 순간이 내가 믿는 유일한 것이다.
나는 항상 ‘내일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될 거야!’라며 떠들고 다니는 것보다.
‘오늘, 지금 당장 뭘 해야할까?’를 고민하는데
조금 더 생각을 기울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니 나의 인생 목표 역시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과 살아가야 할 앞날이란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우발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복잡하고 또 위험한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126p
나는 자주 자격이란 말을 사용하는데,
누구든 최고의 발레리나가 될 자격이 충분해서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자격 이전에 먼저 자리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
감사함과 겸손함으로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격이 있어 그 자리에 앉겠는가?
누군가 ‘나는 자격이 충분하니 그 자리에 오른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많은 사람에게 무한한 고통을 주게 될 것이다.
152p
하지만 여자(남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나의 놀이터를 감싸고 있는 남편(아내)의 울타리가
나보다 더 크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결혼에 대해 이렇게 정의 내리고 싶다.
‘It’s a Two-Player game’
더 이상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닌,
끊임없이 ‘How to play’에 대해
서로 의논 하는 것.
160p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 = 나이스 NICE 한 사람이 되는 것
- Natural 자연스러워야 한다.
- Intelligence 지성적이어야 한다.
- Combination 상대방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기울어진 면을 지탱해 주고, 흠이 있는 면을 가려 주는 삶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 Each life 각자의 삶을 인정해 줘야 한다.
180p-182p
Best 파트너는 그야 말로 발레 실력도 최고이지만, 인격적으로도 훌륭해서 상대방과 심신의 조화가 모두 제대로 이루어지는 사람을 말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발레도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는 더더욱 내가 남에게 Best 파트너가 되면, Best 파트너를 만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186p
‘언어 실력이란 입을 연 횟수와 비례한다.’
잘하든, 잘하지 못하든 자신감을 가지고 부단히 그 언어를 이야기 해야 한다.
또한 듣고 말할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그 상황에 끼어들어야 한다.
190p
절박함이 치열한 학습태도를 만나면
그 성과는 확연하게 달라진다.
193p
‘엄청난 꿈을 가졌으면서도, 대충 사는 사람’
나는 이런 사람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꿈은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205p
다이어트 비결은, ‘먹은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것’
한달에 100만 달러를 버는데, 거지가 되는 이유는 한 달에 101만 달러를 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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