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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책 읽기

'자기관리론(데일 카네기)', 걱정을 그만두고 제대로 살기, 그리고 부자가 되는 길(재테크 책 추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데일 카네기)

  • 2021년 1월 13일 초판 발행(현대지성)
  • 2022년 4월 1일 읽음

 

나에게 영향을 준 세 줄

  • 우리의 신경체계는 용서가 없다.
  • 세상 걱정의 절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기초가 될 만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결정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긴다.
  • 종이에 사실을 적어보거나, 문제를 말로 옮겨보는 것만으로도 현명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와 연결할 점

 

처음 읽는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입니다.

"걱정을 그만두고 (제대로) 살기"

 

우연하게도 이 내용이 꼭 필요한 시점에 이 책을 읽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고 느낀 점과 투자와 연결하고 싶었던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당연히 내일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세심하게 생각하고, 계획하고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걱정해서는 안 된다."

 

참으로 절묘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래는 불투명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은 항상 넘치기에 계획하고 대비를 하면서 걱정을 동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획하고 대비를 하되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 '그 두개는 다른 것이다.', '하나만 하는 것으로 족하다.'라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현명한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삶이다."

 

어제의 기분이 오늘까지 이어질 수도 있고, 어제 잘못한 인간관계가 오늘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 내에서 있었던 일이라면 불편함을 안고 계속 일을 하고, 직장 밖에서 있었던 일이라면 짐짓 잊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계속 불편합니다.

어제 잘못한 일이나 인간관계를 오늘은 되돌릴 수도 있고, 후회를 안고 있느니, 훌훌 털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내 생활에 적용해서, 최근 마음에 안들었던 직장동료에게 웃어주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내 목표에 있어서, 쓸데없이 힘을 빼는 소모전을 줄이고 싶다는 놀라운 생각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지적해서 고치고 넘어갔을 일을 그 과정이 피곤하고 내 목표 달성에 힘을 뺄 것 같아서 넘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한 마음의 평화는 최악을 받아들이는 데서 온다. 심리적으로 볼 때, 이것은 에너지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다."

"최악을 받아들이면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그러면 얻을 수 있는 것만 남는다."

"아무리 불가피한 일에 대해 불평하며 인정하지 않으려 해도 이미 일어난 일은 바뀌지 않는다. 단지 우리 자신이 바뀔 뿐이다."

 

부모님 중 한분이 몸이 안좋으십니다.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흔하디 흔하다는 암입니다.

7년이라는 세월 동안, 막연한 희망과 기대로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지 않고 외면했습니다.

그만큼 부모님은 강인하고 발병 후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암이 처음 발생하고나서 7년이 지나고서야 올해 처음으로 부모님의 암이 어떤 암인지, 앞으로 어떤 일이 더 발생할 수 있는지 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콩팥에서 방광으로 연결되는 관에서 시작된 그 암은 시간이 흘러 방광에서 재발했고, 책에서는 그 암은 원래 그럴 확률이 매우 높은 암이라고 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 과정은 무엇인가. 증증세세가 악화되거나 다시 재발을 하면 방광적출이나 인공방광을 활용하게 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는 합병증으로 부모님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외면했던 가능성을 일단 받아들였습니다.

그 전에는 그 높은 가능성 조차 받아들이기가 싫었습니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얻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부자가 되고 싶었는데, 부자가 되는 길을 공부를 하다보니, 내 주변에는 그 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더욱 현실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고 공부를 하다 보니, 나는 내 노후준비가 안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그 동안의 소비습관을 고쳐야 했고(이러면서 부자가 되고 싶어 했다고?), 외면할 수 없는 가족의 병환으로 나갈 큰 지출들을 감당할 준비조차 안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최악의 상황을 '직면'하고 미리 준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의 신경체계는 용서가 없다."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당신 밖에 없다."

 

이제는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내가 살아왔던 시간을 돌이켜 생각해볼 때, '인생'이라는 말을 붙이기에 어색함이 없습니다.

지난 인생을 생각해보면, 소위 이불킥 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습니다.

건방지고 오만했고,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망친 수많은 인간관계도 있습니다.

어릴 때는 내가 참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반추하니 엉망진창입니다.

이런 후회가 내 몸에 이상현상을 만들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세상 걱정의 절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기초가 될 만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결정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종이에 사실을 적어보거나, 문제를 말로 옮겨보는 것만으로도 현명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한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 원하는 것을 얻으라. 둘째, 그것을 즐기라. 현명한 사람만이 두 번째를 성취한다."

 

다행히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습관이 되어있던 내용이었습니다.

한가지 고민에 꽂히면 매일매일 그 고민을 반복합니다.

하루종일 생각하다가, 그 다음 날이면 다시 바닥에서 부터 고민합니다.

반복되는 고민이 지쳐서 글로 적기 시작했더니, 고민이 시작되는 부분이 점차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가장 반복되는 고민은 "무리해서 갈아타기에 성공한 이 집에서 계속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현금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동안의 많은 분들의 가르침과 공부를 통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굉장한 브레이크를 줍니다.

부자들은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에, 다시 전세를 주고 저 자신은 전월세로 나가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합니다. 이 때문에 완전히 깨끗하게 인테리어를 하고 입주한지 이제 3주가 다 되어 가는데, 한번도 크게 행복해하거나 자축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늘 표정이 어두워 아내에게도 미안합니다. 아내가 하루는 물었습니다. 지금 우리 집 마음에 드냐고.

당연히 마음에 드는데, 그만큼 표정이 안좋았나 봅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배운대로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이사한 집을 유지하기 위해서 드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매달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 현금흐름이 나오는지를 체크합니다.

그런 다음 이 현금흐름이 나를 부자가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줄지를 고민합니다.

가족의 불편함과 미래 우리 가족의 계획을 고려해서 효용이 높을지를 고민해봅니다.

 

아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고민을 반복하는 지점을 끌어올렸습니다.

이 책을 아주 적절한 시점에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1. 나는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가?
  2.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3. 나는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겠다.
  4. 언제부터 실천할 것인가.

 

 

"너무 바빠서 걱정할 시간이 없습니다."

"노동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텅 빈 정신도 채워지기 마련이다. 무엇으로 채워질까? 보통은 감정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마음속에서 평화롭고 행복한 생각과 느낌을 몰아내버린다."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시킨 일을 소화하려면 늘 시간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미라클 모닝, 긍정확언, 점심시간 산책하면서 부동산 전화하기, 강의 꾸준히 듣기, 독서 꾸준히 하기, 자기 전에 감사일기 쓰기, 주말 임장 등 

지난 시간 동안, 가다  섰다 가다 섰다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소화해 낸 것이 이제 이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취미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습관은 고치기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렸고, 꾸준한 독서로 마인드를 잡아나가는 일도 시간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매일하고 있는 루틴도 몸에 확실히 다 붙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특히 매일매일 부동산에 전화하기와 임장보고서 쓰기는 그렇습니다.

사 놓은 좋은 책들은 서서히 쌓여 갑니다. 올해 100권을 읽기로 했는데, 이 페이스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할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이게 부자가 되는 길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고, '내가 재정상태가 안좋고 투자할 종자돈이 없어서 1호기를 못하는 거잖아.'라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1호기도 하기 전에 3호기 이상을 보유할 때의 부자 마인드를 가지는 훈련만 하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재정상태는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고, 부자 마인드가 없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된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 나에게는 긍정요인 밖에 없습니다.

 

'언제 부자되지', '언제 나는 경제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를 누릴 수 있나.'하고 괴로워하던 시절보다, 약간의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노력하는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바빠서 걱정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의 마음가짐은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사람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정말 좋은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종일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지, 어떤 것이 부자가 되는 방향인지를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아껴서 빚을 조금이라도 빨리 갚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1호기를 2024년에는 꼭 이루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직 뭔가 이룬 것도 없는데, 하루 종일 이런 생각만 하는 나는 이제 투자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피식 웃었습니다.

 

 

 

'감사는 교양 있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자기 수행의 결실이다. 교양 없는 사람들에게는 감사를 기대할 수 없다."

"아이들이 고마움을 모른다면 누구의 잘못일까? 아마도 부모에게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도록 가르치지도 않으면서, 부모에게 감사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구절을 아내와 공유하면서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자고, 우리가 먼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만약 일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일에 흥미를 느끼면 걱정이 사라지고 결국 승진과 임금 인상이 따른다."

"가장 큰 비극은 젊은이들이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돈 말고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사람만큼 가엾은 이도 없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일.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저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행복이라는 측면에서 이 말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는 잘 압니다.

저 스스로도 내가 하는 일이 곧 자아실현으로 연결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게 안되어서 이때까지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 살아왔다는 것도 압니다. 

그게 아니었기에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조금은 더 애정을 가져보자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재정 상태를 좀처럼 개선할 수 없다고 해서 자신을 학대하거나 억울해 하지 않는다."

"재정 상태를 개선하지 못할 수 있지만 적어도 마음가짐은 바꿀 수 있다. 다른 사람 역시 돈 때문에 걱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1호기를 빨리 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빨리 경제적 자유에 다가가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저에게 위안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흐름이 내 편이 될 것이다.

1호기가 늦더라도 다음 투자는 점점 더 빨리 질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봅니다.

 

 

 

 

이 책은 아주 시기 적절하게 저에게 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투자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결해서 생활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신발이 없어 우울했다.

거리에서 발이 없는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