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테리어(송도부자 남경엽)
- 2018년 11월 30일 초판 발행, 2021년 4월 30일 초판 9쇄(아라크네)
- 2021년 11월 23일 읽음
두 둘 메모
- 모델하우스는 건설사에서 온 정성을 들여서 만드는 상품이다. 모델하우스의 인테리어를 참고하라(평형별 인테리어 패턴이 있다)
- 건설사에서 구조를 바꿔서라도 주방을 넓어 보이게 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그만큼 주방은 중요하다. 주방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공간이고 마감재의 종류도 가장 많다. 그래서 건설사도 주방을 가장 먼저 디자인한다.
처음 아파트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보면 좋을 책입니다.
송도부자님은 2020년 9월 쯤 특강을 통해서 처음 뵈었는데,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몰랐던, 평형대 별로 주방의 인테리어 색 구성이 다르다는 것과, 그렇게 형성된 테마가 주방에서부터 거실로, 현관으로 다 뻗어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팁과 가르침이 있지만, 저에게는 가장 크게 다가 왔던 것이 주방의 중요성입니다.
보통 부동산 공부를 하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주방이기 때문에, 임대를 위해서 인테리어를 할 때도 주방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라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파트 전체의 테마가 이렇게 주방에서 구성된 색이나 마감재 구성에서 파생되어 통일감을 주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평형대별로 모델하우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차이를 간단하게 메모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ㅇ 20평형 대는 천장과 벽지가 화이트, 마루도 메이플나 오크화이트 계열의 밝은톤
ㅇ 30평형 대로 넘어가면 상부장은 그대로 화이트인데 하부장만 컬러가 짙어지는 걸 볼 수 있다.
ㅇ 하지만 40평대로 넘어가면 상부장과 벽지의 컬러가 화이트가 아니라 그레이가 좀 더 들어가게 되고 하부장과 바닥 마루도 짙은 오크나 월넛으로 마감한다.
이와 연계해서 면적 대비 적합한 마루 색상도 다음과 같습니다.
ㅇ 59m^2(20평형) : 메이플
ㅇ 84m^2(30평형) : 메이플, 오크
ㅇ 114m^2(40평형) : 오크, 월넛
이 책에서는 실제 아파트의 사례를 들어서, 건설사에서 아파트 디자인을 할 때, 주방에서부터 시작해서 거실, 천장, 아트월, 타일, 현관, 침실, 화장실 등으로 뻗어나가는 순서를 상세히 알려줍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아파트 인테리어를 주방에서부터 시작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임대용 인테리어 7단계를 알려주기도 하고, 셀프인테리어와 직영인테리어 등의 차이점을 상세히 기재해 두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생소한 인테리어를 진행할 부분의 명칭과, 인테리어 마감재들의 이름과 그 차이를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책이니, 인테리어를 앞두고 계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부동산 매매가가 치솟고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비용을 너무 세게 부르고, 전체 인테리어 안할거면 다른데 가서 알아보라는 식의 업체도 많은데,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올라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부디, 18,000원 짜리 책 한 권 읽고 1,000만원 아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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