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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삽니다

리디(리디북스)의 3,000억 원 대 투자유치, 그리고 상장 기대(엔젤리그 수익률 공개)

안녕하세요. 자유상인 다스탄입니다.

 

저도 자주 애용해서, 엔젤투자를 소액 진행한 바 있는 전자책 기업 리디(리디북스)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The 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과 미국, 그리고 국내 사모펀드(PEF), 은행 등으로부터 3,000억 원의 신규투자를 받았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뉴스출처) https://www.sedaily.com/NewsView/22SVMJEIBM

 

 

 

올해 초 부터, 리디북스가 상장을 앞두고 Pre-IPO를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일환 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The VC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본 투자 유치 현황입니다.

이번 투자가 Pre-IPO 단계로 나오네요 (3,000억)

 

 

 

 

주요 투자자 리스트를 보면,

 

싱가포르투자청, 한국산업은행, 노앤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터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 등 총 13개사 인 것으로 나옵니다.

 

우리나라 증권사와 은행주들이 전통적으로 인기가 없는 것이, 투자 수익이 거의 없고 예대마진으로 모든 수익이 발생한다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었는데, 최근 제가 이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서 그런지 몰라도, 예전에 비해 이런 자본의 투자활동이 굉장히 활발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이 기업의 초기 태동 단계에 투자하기란 아직도 어렵고 기회가 없죠.

엔젤리그 같은 비상장투자 플랫폼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일전의 포스팅에서 밝힌 것처럼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튼 이로서, 리디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되었다는 평이 나오네요.

 

이번 투자를 마무리한 후에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렇게 뉴스가 뜨면 실제로는 상장이 내후년인 2023년 쯤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 2021년 3월에 엔젤리그라는 비상장주식 조합투자 경험을 공유하면서, 5개월 수익률이 14.28%라고 공개한 바 있는데

약 7개월이 지난 지금 현재, 약 48.5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수익률은 이번 Pre-IPO 전인, 2020년 3월 경,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인정 받았던 5,200억원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추정된 수익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1조 5,000억원으로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는 이미 130%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게 되겠네요.

새로운 투자영역을 경험하기 위해서, 소액 투자를 진행해 보니, 이런 길도 보이는 군요.

 

 

 

빠르면 내후년 쯤 엑싯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그 때 이 지분이 아마 현금청산이 될 것 같은데,

혹시라도 신주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엔젤리그에서 주선해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후 진행상황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초기 투자에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혹은 이렇게 비상장기업에 미리 투자하고 있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제가 관심 갖는 기업에 투자한 기업을 찾다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 자주 보이네요)

 

 

 

 

* 이번에 주요투자자인 싱가포르투자청(GIC)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출처) http://www.agendanet.co.kr/zb41pl7/bbs/view.php?headfile=&footfile=&id=eco_sub3&n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