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설렁 걸어본 더블 역세권 미금역(평일 분위기 임장 후기)

2021년 8월의 어느 날, 신분당선과 분당선 더블역세권을 가지고 있는 미금역 주변을 설렁설렁 돌아봤습니다.

 

미금역은 정자역에서 한 정거장 남쪽에 있으며, 분당구 금곡동과 구미동을 끼고 있습니다.

 

 

 

 

선릉역에서 출발하면 분당선을 타고 와도 되고, 신분당선을 타도 되지만 소요시간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일부러 신분당선을 타고 와 봅니다.

강남에서라면 무조건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갈아타는 번거로움과 환승시간을 합치면 그냥 분당선을 타는 게 좋겠습니다.

 

 

미금역 5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해봅니다.

미금역 5번 출구 앞은 빌딩(분당 엠코헤리츠)가 있어 깔끔한 편이지만, 그 뒤로 아파트 단지가 까치마을 건영빌라 밖에 없습니다.

 

 

 

정식 입구는 아니지만, 역과 연결된 까치마을 입구가 보입니다.

공원으로 접어드는 계단처럼 생겼습니다. 송파구 오금쪽이 생각이 나네요.

 

 

 

계단을 올라 건영빌라로 들어섭니다.

오 깔끔한 4~5층짜리 빌라단지가 나옵니다.

조용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22평 단일평형 540세대이고 용적률 93%....

27년차 건물들입니다.

많은 단지들이 정남형인게 인상적이네요.

 

의외로 지하주차장이 있다?

한번 걸어서 내려갈 볼 것을... 지금 와서 후회가 되네요.

 

단지 내에 이런 작고 조용한 길도 하나 나 있습니다.

 

 

호갱노노에서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분이 남긴 글을 보면, 이렇게 개인별로 지하에 창고 공간을 주나보네요

 

 

 

 

아래 사진은 분당 개발 전 모습이라고 하는데, 미금역의 왼쪽으로 작은 언덕산이 있어서 왼쪽으로 개발하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까치마을 건영빌라를 빠져나와서 오리역 방면으로 남행하는 버스정류장에서 미금역 방향을 바라 본 모습니다.

도로 건너편이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까치마을 건영빌라 301동~304동, 그리고 까치마을 금성백조빌라가 있습니다. 

지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저렇게 키 높은 나무가 있어서 조금은 소음을 차단해 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 사실을 모르고 밖에서 봤을 때는 미금역 부근이 아직 건물이 덜 찬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도시의 외곽에 와 있는 기분입니다.

 

 

길을 건나 서울그린빌과 금성백조빌라 사이로 내려가 봅니다.

 

 

이금역은 큰 메인 도로 오른쪽에 방벽 같이 낮은 층의 빌라(아파트)들이 있고, 중간 블럭은 또 개인 주택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그 블럭을 넘어서면 다시 롯데선경 아파트, 신원아파트, 주공아파트 2,5,6단지 같은 아파트 단지들이 나옵니다.

 

중간블럭 사이의 길은 한적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차량 통행량이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금성백조빌라 정문입니다.

마트나 편의점, 혹은 부동산이 아닌 크린토피아가 있는 것이 조금 흥미로웠습니다. 

 

 

 

롯데 선경아파트입니다.

미금초등학교를 끼고 벌말공원도 인접해 있는 초품아 아파트입니다. 꿈터 유치원이라는 유치원도 있네요.

어린 아이 키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기준,

미금역 3번 출구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5분, 

미금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7분(0.5km)라고 하니 걸어다니 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1124세대고 용적률 182%, 27년차 아파트입니다.

2021년 8월 현재, 32평 기준 14억 정도 실거래 되었고, 14.5억 1층 매물이 있습니다.

38평은 매물이 없네요.

 

 

 

롯데선경 아파트 보다 남쪽에 있는 주공 6단지 아파트 쪽에서 바라본 롯데 선경 아파트 정문 쪽입니다.

 

 

 

오리 어린이공원, 오리 초등학교를 인접해 있는 화이트 빌입니다.

 

용적률 88%, 192세대, 27년된 빌라입니다.

최고층 3층으로 구성된 440세대의 굉장히 여유로워 보이네요.

평수가 46평부터 59평까지로 구성된 대형평수 단지이고,

2021년 8월 기준, 56평 약 매매가 15억에 다 맞춰진 매물이 많네요.

 

 

 

 

화이트빌 길 건너편에는 이렇게 동막천으로 내려가는 길일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나름 잘 되어 있고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화이트빌을 왼쪽으로 끼고 구미동 외곽을 걸어봅니다.

 

 

 

화이트 빌 바로 옆에는 신안 시네하우스가 있습니다.

 

 

 

구미교 사거리에서 구미교 너머의 무지개 단지를 바라본 모습

무지개 마을은 오리역을 이용할 것 같은 위치입니다. 다음에 또 갈테니까

오늘은 가지 않고 그대로 하얀마을 그랜드빌을 지나서 주공 5단지 아파트 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평일 저녁 가볍게 걸어보는 거라 그런지 금새 해가 지려고 하네요.

 

 

 

 

이매역 하얀마을 주공5단지(구미동)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을 때의 첫 인상은 굉장히 깔끔하다?

아파트 외벽 도색 때문인지는 몰라도 깔끔하고 정리가 잘된 느낌을 주고 인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27년차 아파트, 779세대, 용적률 131%

그런데 15, 16평으로 구성된 소형평수 단지네요.

 

전세와 월세 매물이 많네요.

매매가 약 6.5억, 전세가 약 3.5억 정도를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벌말공원에서 까치마을 롯데선경 411단지를 바라본 풍경

 

 

벌말공원에서 미금초등학교 사이로 난 사이길에서 들어가는 미금초등학교 뒷문입니다.

지도에서는 안나오는데, 역시 발품을 팔아봐야 알게되네요.

 

롯데선경아파트 408동, 409동, 410동, 411동, 412동에서는

큰 길가로 나가지 않고 안전하게 이 길로 등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말공원을 지나 신원아파트쪽으로 들어갑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나오지만, 그냥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다올 유치원이 있고, 그 뒤로 305동 306동이 보입니다.

 

 

 

305동을 왼쪽으로 끼고 307동을 바라본 모습

오른편으로 308동이 보이고, 307동과 308동 사이로 길 너머의 상가 빌딩이 보이네요

 

 

지하주차장이 있습니다.

 

 

 

신원아파트를 빠져나와 미금역 방향으로 가는 방향의 상가지역입니다.

 

 

 

미금역 3번 출구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꽤 많은 인원이 미금역에서 내려서 사실은 버스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금역 사거리에서 미금역 8번 출구 쪽을 바라본 모습

 

 

 

많이 어두워 졌지만 이대로 끝내기는 뭔가 아쉬워서 큰 길을 따라서 정자역까지 주욱 올라가 봅니다.

 

임광보성아파트와 그 뒤로 미켈란쉐르빌 아파트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북쪽에 있는 아데나팰리스

 

 

 

드디어 정자역 킨스타워와 SK유타워가 보이는 정자역(수인분당선)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길을 건너서 퇴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뒤로는 신기교가 보이고, 저 다리를 건너면 신기초와 정자중이 나옵니다.

 

오른쪽에 상록우성아파트, 왼쪽으로 공무원 3단지 아파트가 살짝 보이네요

 

 

 

 

미금역을 분위기 임장 삼아 설렁설렁 돌아본 느낌입니다.

 

 

정자역 바로 밑인데도 여유롭고 넓직넓직 낮은 아파트들이 많다.

더블역세권이고 정자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데도 분위기 차이는 좀 크다.

어릴 때는 조용하게 키우기가 좋겠지만 고등학교가 많지 않다(불곡고등학교, 분당경영고등학교)

 

하지만 더블 역세권의 장점을 살려서 분명히 점점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평일 저녁에 설렁설렁 돌아서 청솔마을을 제대로 못봐서 아쉽네요.

조용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지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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