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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삽니다

서울 광진구 자양7구역 재개발 지역 탐방 후기(자양동 분위기 임장 2편)

1편은 아래에서...

https://iamdastan.tistory.com/83

 

서울 광진구 자양7구역 재개발 지역 탐방 후기(자양동 분위기 임장 1편)

모처럼 일과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서 평일 저녁 분위기 임장을 나갔습니다. 더샵 스타시티 주변 아파트와 자양7구역 재개발 지역을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광진구는 뚝섬역(2호선)과 뚝섬유원지

iamdastan.tistory.com

 

이제 본격적으로 자양7구역 재개발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서울 광진구 자양7구역 재개발은 기사를 찾아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역시 재개발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ㅇ 정비사업구 지정 2008년

ㅇ 재개발추진위원회 설립 2014년

ㅇ 조합원 동의율  2021년 75% 이상 달성

ㅇ 조합설립 서류 제출2021년 8월 초 (부동산)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32254 

 

스카이데일리, 한강·숲·교통 트리플호재 재개발, 초고층 랜드마크 변신 초읽기

스카이데일리, [재건축·재개발 르포<273>]-광진구 자양7구역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에 대한 여론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뚝섬 한강 공원을 코앞에 둔 최적의 한강변

www.skyedaily.com

 

 

이 날도 아직도 재개발에 반대하는 플랜카드는 걸려있습니다.

어딜 가든 각자의 사정으로 재건축, 리모델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것도 당연히 그들의 선택인데 사실상 다수결로 결정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서 투자자들로 손바뀜이 많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 플랜카드 바로 앞에 있는 부동산에 들어가봅니다. 

아는 것이 별로 없을 때는 물어보는게 제일 빠르니까요.

떨립니다.

 

물어보니, 2021년 8월 초에 조합설립 서류를 제출했고, 9월 정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기보유나 거주한 사람들의 조합권은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도 사고 팔 수 있지만, 그 수가 적은 편이라고.

현재 투자금은 8억 5천 정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직 시공사나 이런건 당연히 확정이 안되어 있는 상태라고.

 

10년 정도 쓰지 않을 여유돈이 있다면, 혹은 그런 여유돈을 만들어서 이런 재개발 대상지역에 물건을 매수해놓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개발 지역과 그 주변을 돌아봅니다.

확실히 옛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나중에 재개발이 끝난후 이 지역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자양3동은 이쪽 재개발이 끝나면 아파트로 가득한 동이 되겠네요.

 

 

이제 재개발지역 바로 끝에 있는 자양우성 2차 아파트

1989년 준공된 33년차 아파트입니다.

 

201동 202동은 계단식, 203동은 복도식입니다.

아직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생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30년 된 아파트에서도 추진위원회가 많이 생긴 만큼, 여기서도 곧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길을 건너 북쪽으로 이동하면 자양우성1차 아파트가 나옵니다.

1988년 준공 아파트.

여기는 리모델링사업이 좀 진행되었네요.

추진위원회를 넘어서서 리모델링주택조합이 설립되었나 봅니다.

안전진단 B등급을 받았네요

재건축은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안전진단 B,C등급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D가 나오면, 리모델링을 하기엔 위험하다는 뜻이겠죠.

**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정말 공학적인 관점에서 저 등급을 매기고 있는지는 늘 의문이 듭니다.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https://www.asiae.co.kr/article/2021051809595556817

 

한강변에 부는 ‘리모델링’ 바람… 자양우성1차 안전진단통과

지은 지 20~30년이 넘은 서울 한강변 아파트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성동·광진구 일대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이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www.asiae.co.kr

 

자양우성1차아파트 너머로 랜드마크, 더샵스타시티가 보입니다.

 

노후 아파트의 심각한 문제는 역시 주차난입니다.

광장현대5단지 아파트에는 자동차들끼리 맞닿아있는 경우가 너무 흔해서 충격이었는데, 여기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빽빽하게 주차가 들어서 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려고 하는 주요 이유가 바로 이 주차난입니다.

 

그리고 역시 여기에도 재건축을 원하는 주민분들이 계시네요.

건축연한이 30년을 넘긴 아파트 단지라면 어디나 리모델링파와 재건축파가 나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누구나 재건축을 원할 것입니다. 재건축이 안되니까 리모델링으로 가려는 것이겠죠.

 

자양우성1차 아파트 바로 뒤에는 자양중학교가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인데, 아파트 뒤 주차장에서 자양중학교로 바로 이어지는 길은 안보였습니다. 약간 아쉽네요. 

 

 

 

자양우성1차 아파트의 105동 106동은 길 하나 건너서 있고, 이렇게 'ㄱ'자 구조로 꺾여 있습니다.

 

 

 

자양중학교에서 길을 북쪽으로 한번 더 건너면, 자양우성7차 아파트가 나옵니다.

다른 아파트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깔끔하다 싶었는데, 1998년식으로 24년차 아파트네요.

자양우성1차~7차단지 중에 제일 마지막에 지어진 단지라고 합니다.

 

701동은 복도식, 나머지는 계단식 아파트 동입니다.

 

 

 

 

그리고 이 자양우성7차 아파트 바로 왼편에 더샵스타시티가 있습니다.

 

여러 연예인이 사는 곳으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누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스타시티몰과 롯데백화점이 바로 옆에 있어 살기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스타시티몰은 아직 공실이 많고, 활발한 분위기 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아이랑 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원래 의도했던 고객대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화장실의 세면대 수압도 겉보기와는 다르게 좀 약한편.

 

 

 

더샵스타시티 오른편에 보이는 두 동짜리 KCC 아파트 

사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쪽이 남향입니다.

 

다른 모퉁이에도 이그제큐티브레지던스펜타즈호텔

건대입구역의 화려한 4/4분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다만 서향이라 조금 어두운 기분은 들었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건대입구역자이엘라오피스텔, 더라움펜트하우스오피스텔, 호반써밋자양오피스텔 등이 나란히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헷갈리게도 309동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는 30년차의 자양우성6차아파트를 지나...

 

 

 

자양우성3차아파트를 지나....

 

 

자양우성5차아파트까지 내려옵니다.

자양우성5차는 311동 단독동으로 1990년식 32년차 아파트네요.

자양우성5차 앞 4거리까지 오자, 이 동네 메인학원가처럼 보이는 곳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길을 건너 좀더 남쪽(한강쪽)으로 내려가면, 

자양현대홈타운 10차, 8차 6차, 7차 등이 나옵니다.

이쪽은 다 2002년 경에 지어진 20년차 아파트들로, 10차가 제일 늦게 지어져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30년 된 아파트와는 달리 20년 된 아파트에는 지하주차장이 있는 반가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제 강과 뚝섬유원지역을 바로 인접하고 있는 이튼타워와 광진트라펠리스입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뚝섬유원지역 앞은 나름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반듯한 느낌입니다.

 

 

이것으로 짧은 평일 분위기 임장을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고, 다음에는 어느 지역을 가볼까 설레기도 하네요.

 

돌아오는 길에 재개발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책도 한 권 주문했습니다.

읽는 대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