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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삽니다

한국은행이 매달 알려주는 우리나라 평균 대출금리!(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자유상인 다스탄입니다.

 

제가 매달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공시하는 COFIX금리를 체크해서 포스팅하는데, 한국은행에서도 매달 금융기관들의 평균금리를 게시합니다.

 

다만, 7월 말일에 6월 평균금리가 나오고, 8월 말일에 7월 평균금리가 나옵니다만, 이건 통계자료 작성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의 시중금리가 얼마인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대략의 평균치를 알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가끔씩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저는 올 연말과 내년 초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021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pdf
0.55MB

 

"최근의 금리동향을 잘 나타내주며, 금융저축을 하거나 일반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의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음"

(보고서 내용중)

 

 

Q1. 2021년 현재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아래는 보고서 10page에 나와 있는 금융기관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대출금리입니다.

2021년도 들어서 2.6~2.8% 사이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행마다 최종 대출금리는 다르기 때문에 대출상담사의 상담과 은행에 발품을 팔아야 하는 건 변함이 없지만, 전국 평균적으로 이 정도 금리가 현재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내년 초 기준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2.8~3.0%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보수적으로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다음은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계시는 분의 잔액 기준 가중평균금리입니다.

이 역시 올해 내내 2.6~2.7%대의 안정적인 평균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2. 2021년 현재 내 대출금리는 저렴한 편인가?? (대출금리별 대출금 비중)

 

이 밖에도 이 보고서에는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대출은 나도 받고 내 친구도 받고, 내 직장동료도 받는 것 같은데 사람마다 대출금리는 다 다른 것 같고. 

남들은 어느 정도 수준의 대출 금리를 받고 있을까?

 

보고서 12page 를 보면, 2017년, 2018년도만 해도 대출금리를 3.0~3.5%로 쓰는 사람이 44%에 육박했는데, 2021년도는 2.5~3.0%로 쓰고 있는 대출액이 44.5%에 육박합니다. 내 주변인들 대부분이 이 금리대로 평균적으로 돈을 빌려쓰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대로 신용대출의 경우에는 2.0~2.5%미만의 대출금리로 돈을 빌린 비중도 26.2%나 됩니다.

그리고 2017년에 1.1%에 불과했던 2.0% 미만의 대출금리를 적용받은 대출액이 2021년 1월 기준 9.6%나 됩니다. 제가 받고 있는 신용대출도 2.0% 미만의 대출금리를 적용 받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 금액도 여기 비중에 포함될 것입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니 아무래도 5년 전보다 확실히 저금리로 돈을 다 빌려쓰고 있습니다.

 

 

Q3.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사람들의 선택은??

 

 아래 표는 신규 대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선택 비율입니다.

 

최근 신규취급 시,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를 선택한 사람의 기준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21년 6월 기준으로는 고정금리를 선택한 가계대출의 비중이 18.5%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COFIX연동금리가 포함되는 변동금리(수신금리연동)의 비중은 47.5%나 되네요.

 

2016년도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던 저에게 대출상담사 분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역사적으로 변동금리가 크게 손해본 적은 없었다고."

 

흐음...

 

 

오늘은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데이터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네요.

가끔씩 참고하면서 대출금리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