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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삽니다

2021년 변경되는 공모주 배정방식(개인배정 25%로 상향), 그리고 관심 공모주 4인방(카카오뱅크-페이-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

안녕하세요. 자유상인 다스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융문맹을 정말 탈출하는 해였을까요?

 

지난 시절의 2번의 큰 위기에서 결국 과감하게 투자했던 사람들이 큰 돈을 벌었다는 전 국민적인 공감대와 이해가 있어서 그랬는지, 이번 코로나발 주가폭락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패닉보다는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의 눈빛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식에 한번 뛰어드는 진풍경을 보여줬고, 일반인에겐 생소했던 공모주도 열풍이었습니다.

저 또한 공모주를 넘어 코넥스(KONEX)에 까지 발을 뻗어보는 한 해였네요.

 

2021년에도 여전히 낮은 금리와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공모주는 계속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변경된 공모주 배정 방식

 

특히나 올해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서 공모주 배정 방식이 개선되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공모주를 해 보신 분들은 "여기도 부익부 빈익빈이구나!"라는 탄식을 쏟아냈었는데요, 바로 공모주의 배정방식이 청약증거금에 따른 비례 배정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많은 증거금으로 많은 주식을 청약한 사람이 비례해서 주식수를 배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작년에 6천만원을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했다가 고작 3주 배정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공모주 배정방식이 바뀝니다.

 

1.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0%에서 25%로 상승 (우리사주 청약 미달분에 한해 추가 5% 배정가능하여 최대는 30%)

 

기존 20%였던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이 20%에서 25%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사주에서 청약 미달분에 한해서 5%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할 수 있게 되어, 최대 30%까지 배정 비율이 상승했습니다. 우리사주가 미달나는 주식이 과연 괜찮은 주식일지는 사실 의문이 좀 있지만, 어쨌든 기존에는 우리사주 청약 미달분이 모두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어쨌든 개인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파이의 총량은 조금 늘었습니다.

 

 

 

2. 청약증거금 때려박기 게임(비례방식)에서 비례방식 50% 이하, 균등방식 50% 이상으로 변경

 

기본 공모주 청약은 청약증거금 때려박기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을 뜷어놓고 공모주 청약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1:1 경쟁률이라고 가정할 경우, 1만원짜리 주식을 10주 배정(10만원) 받기 위해, 청약증거금 5만원을 넣어야 배정받는 방식입니다. 경쟁률이 1:2라면, 청약증거금 10만원을 넣어야 5주를 배정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즉, 경쟁률에 비례해서 청약증거금을 넣어야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주식의 50% 이상은 무조건 균등방식으로 도입됩니다. 일정 최소 금액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낸 사람에게는 동등한 배정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일괄청약방식(균등+비례)로 가거나, 분리청약 방식을 이용할 공산이 큽니다. 실제로 금융위에서 이 두 가지 방식을 예시를 보여주기도 했구요. 하지만 결국은 IPO 건마다 주관하는 증권사가 방식과 물량을 정하면 된다고 공을 주관사에게 미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에게 떨어지는 물량이 눈에 띌 만큼 많아질것이냐?

인기가 많아서 경쟁률이 높은 주식일 수록 그럴 확률은 현저히 적습니다.

한 사람에게 1주를 배정하지 못할 정도의 비율이라면 결국은 균등 방식 물량에 대해서도 추첨이나 제비뽑기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비례방식을 이용한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큰 틀은 바뀌지 않습니다.

 

힘 빠지시나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공모주에 관심조차 없으셨잖아요? (저포함)

조금이라도 나아진 제도에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또 대응합시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모전 비상장 주식과 공모기업의 지분을 들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계속 가질 것이다

 

공모주 방식이 조금 개선의 여지가 보이긴 하나, 결국은 개인배정 물량이 늘었다는 데에 그칠 것으로 보이면서 그럼 다른 방법은 없나?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2020년 공모주가 유례없이,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핫했지만, 배정받은 소량의 주식으로 따상 혹은 따상상을 획득해도 손에 떨어지는 차익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공모실시 전 해당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는 경험을 처음 해볼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량의 주식을 배정받기 보다는 그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주식을 선매입하여 연계수익을 보는 등의 전략을 취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방식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각자 판단하고 실행하시는 걸로)

 

올해는 공모주와 함께 비상장 주식 매입법을 선제적으로 공부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올해 IPO 예정 주요 기업 :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

 

 

저 개인적으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반드시, 놓치지 않고 공모에 응할 예정이며, 비상장 주식 사전 매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토대를 가지고 하는 액션이라기 보다는 성장성에 베팅하는 액션임을 밝힙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조금씩 조금씩 공모가에서 따상상하면 비슷해질 가격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상장일이 가까워 올 수록 현실적인 기대치를 반영한 금액으로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그 이상의 욕심을 부리진 마세요. 설령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절대 그 주식은 그 가격대에서 거래금액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기업의 성장을 바라면서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늘 비싼 가격에 매수 매집하게 되어 있습니다.

 

 

올해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자유를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