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에프앤가이드 이전 상장 A to Z (내가 에프앤가이드를 매수하는 이유)

코넥스 KONEX에 상장되어 있는 에프앤가이드를 매수하기 위해서, 코넥스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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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핀테크, 금융데이터, 그리고 에프앤가이드 (KONEX : 064850)

2. 난생처음 코넥스 KONEX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코넥스에서 에프앤가이드를 소량 매수하고, 처음 해본 코넥스 투자에 혼자 흐뭇합니다.

뻔히 기다림이 지루할 걸 아니까 카톡방도 하나 개설해서 저 같은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합니다.

 

점점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을 늘려가는 즐거움이 있네요.

 

 

 

그런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면 내가 가진 주식 수는 어떻게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주식 수는 변동이 없습니다.

코스닥에 상장되는 가격으로 그대로 거래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예전에 셀트리온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할 때도 경험을 해 봤지만, 거래하는 시장이 바뀔 뿐 주식 수량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이전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코스닥으로 단순 이전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닥에 있는 특정 기업이나 기업 인수 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하게 된다면, 기업의 가치를 산정한 비율대로 주식 수가 변하게 됩니다.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닥 이전 상장심사에 무난히 통과할까?

 

(출처 : 매일경제TV)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5가지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이전 상장 신청이 가능합니다.

 

찾아보니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 심사에서 몇 번의 고배를 마시는 기업이 많네요.

 

하지만, 에프앤가이드의 경우는 상장이 늦어지면 늦어졌지, 탈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에프앤가이드의 김군호 대표가 바로 우리나라 코넥스 협회장이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이전을 하면서 미끄러진다면 협회장으로서의 면이 안 설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충분히 검토를 해서 시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프앤가이드 김군호 대표는 2020년 5월 현재 코넥스협회 회장이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고 나면 주가는 어떨까?

 

코넥스 또한 호재가 알려지면 주가에 선반영이 된다고. (출처 : 매일경제TV)

이전상장을 하면 보통 그 전에 코넥스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스닥으로 이전 하고 나서 도리어 공모가 보다 주가가 떨어지는 사례 또한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엑싯 Exit 전략은?

 

크게 3가지 인 것 같습니다.

 

1. 이전상장이 다가와 코넥스 주가가 솟으면 팔고 나간다.

2. 코스닥으로 이전하고 주가가 오르면 팔고 나간다.

3. 코스닥으로 이전하고 빅딜(대형투자)이나 금융정보와 금융상품 평가업에 관심있는 대형IT 기업과의 합병을 기다린다.

 

 

사실 제가 에프앤가이드에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매수하려는 것은 3번 때문입니다.

 

핀테크는 앞으로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꿔놓을 빅트렌드 중에 하나이고, 핀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물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뱅크로 "은행이 이렇게 편하고 친절할 수 있구나"를 잘 보여줬고,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네이버파이낸셜"을 창업했습니다.

 

금융데이터를 수집, 가공, 판매하고 지수개발까지 하는 에프앤가이드의 능력에 주목하는 IT기업이나 기존 금융업 관련 기업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에프앤가이드의 김군호 대표는 에프앤가이드를 한국의 모건 스탠리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니, 주요주주가 바뀔 정도의 큰 딜이 있을 가능성이 조금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작은 규모의 에프앤가이드에는 분명 큰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분명히 빅딜의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넥스에 대한 정보가 워낙 없어서 검색해 봐도 딱히 풍부한 사례를 찾기는 조금 힘드네요.

혹시 본문 중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