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를 삽니다

전통적으로 4/4분기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경향에 대하여(달란트투자, 변두매니저)

안녕하세요. 자유상인 다스탄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떠받쳤던 개인들을 배신하고 9월부터 계속 장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주는 장이 우리나라, 미국 할 것 없이 다 좋지 않았습니다.

 

4/4분기에는 원래 전통적으로 장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게 사실일까?

자료를 찾다가 그런 이야기를 뒷받침 할 수 있을 만한 영상들을 조금 확인할 수 있었는데, 여기 공유해봅니다.

 

 

달란트투자(이래학 대표님)

 

우선 늘 이슈가 있을 때마다 발빠르게 대응하는 달란트투자, 이래학 대표님의 영상입니다.

 

통계적으로 살펴봤을 때, 2015부터 2019년까지 코스피는 개인이 일년의 절반 정도는 순매수, 절반 정도는 순매도를 했었는데, 연말에는 5년간 순매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같은 경우는 이례적으로 1월부터 9월까지 무섭도록 순매수를 했다는 것인데, 그 규모가 45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말 올해는 동학개미 운동이라는 말이 붙여질 법도 하네요.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모두 개인은 늘 12월에 순매도, 기관은 순매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oaJrmuoyqKo&t=46s

 

 

 

변두매니저

 

깔끔한 설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변두매니저님의 영상입니다.

 

앞서 언급한 달란트투자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나라 큰 손들이 12월에는 매수를 하는 경향이 발생하는 구조적인 원인을 알려줍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큰 돈(교직원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국민연금, 보험사 등등)을 보유한 기관은 외주로 투자기관을 선정하는데, 그 외주기관들에 대한 서오가평가 및 재신임이 11월말까지 대부분 이루어진다는 것. 그래서 이 외주기관들은 돈을 맡겨주는 큰 손의 평가를 받기 위해 10월에는 대대적인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외주기관(실제 돈을 굴리는 기관들)이 11월 말 평가를 받은 이후 새로 배정받은 돈과 섹터를 대상으로 12월부터 다시 매입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월 중순부터는 기관들의 수급이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1년 주기의 타임싸이클을 가진다는 설명.

너무나도 현실적이네요.

 

 

www.youtube.com/watch?v=q7SpHdBL7uc

 

 

 

 

2달은 더 남은 2020년 주식 달력, 그렇기 예감이 썩 좋진 않다?

 

곧 미국의 대선이 시작이 됩니다.

 

미국 대선이라는 불확실성 하나는 곧 털겠지만, 끝나지 않은 3억 대주주 이슈, 구조적으로 11월까지 계속 팔 수 밖에 없는 기관들의 달력, 그리고 전통적으로 개인들이 순매도가 많은 4/4분기의 경향성까지

 

결코 녹록할 것 같지도, 좋을 것 같지도 않은 2020년의 남은 주식장들을 찬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저는 장기투자 종목은 최근 하락장에서 조금 더 매수를 하였고, 단기 고점에 올랐다 싶은 주식들은 전부 처분하였습니다.

 

테슬라, 애플 같은 미국 주식들이 많이 빠져서 물량을 늘릴 기회를 주는 것 같은데, 더 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한국은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번에 빠지기 전에 다 털고 나왔지만, 혹시라도 4/4분기에 많이 주가가 내려가면, 장기투자를 위한 매집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전략은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