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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삽니다

육아휴직으로 개설 했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줄였습니다. (우리은행 마이너스 통장)

 

안녕하세요 자유상인 다스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500만 원 줄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육아휴직으로 뜷었던 마이너스 통장입니다. 덕분에 과하게 쪼들리지 않고 1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늘 벗어나고만 싶었던 저의 직장이 이렇게 저에게 '신용'을 만들어줬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그렇게 나를 정신적으로 괴롭게 하더니, 괴로운 만큼 나에게 주는 것도 있었구나. 하지만, 최대한 빨리 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복직을 해서 월급이 들어오고, 또 이렇게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조금씩 줄여나가니 드디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확실히 투자는 '현금창출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은 '우리은행' 계좌입니다.

우리은행을 월급통장으로 꾸준히 활용하고 있지만, 단순히 우리은행이 주거래은행이라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는데, 그 지점은 우리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회사와도 거래가 있어서 특별금리를 제공합니다. 저도 직장동료들한테 그 지점이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 우대를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주택담보대출 이자보다 더 싸게 이용하고 있네요.

 

PB를 이용할 정도의 소득수준이 아니라면 사실상 주거래 은행은 의미가 없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할 때도 제일 싼 금리로 빌려주는 은행을 찾는 것이 낫습니다.

"월급을 받는 주거래 은행이니까 금리도 싸게 해 주겠지?"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다른 은행이나 지점과 꼭 비교해보셔야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크게 부끄럽진 않지만 빚이 있음으로 인해서 투자의 선택지도 줄어들고 행동이 움츠려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서 마이너스 통장을 갚아서 실제로 투자에 필요할 때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 싶네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돈이 불어나는 것도 속도가 붙듯이 돈을 갚아나가는 것도 속도가 붙는 것 같습니다.

줄어든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보니 역시 기분이 좋네요.

 

이대로 쭈욱~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