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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삽니다

나는 얼마짜리 예금일까?(퇴사하기 전, 내 월급을 예금이자로 환산해 보기)

 

 

안녕하세요. 자유상인 다스탄입니다.

 

돈공부를 하다보니,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1. 버는 것보다 적게 써라.

   =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하여 소비하라. 

   = 돈 그릇을 키워서 돈이라는 물이 흘러 넘치지 않게 하라.

   =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가진 돈을 쓰지않는 것이다.

 

 

2. 종자돈을 모으는 것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 종자돈은 안 먹고, 안 사고, 안 써서 모으는 것이다. 달콤한 방법 따위는 없다.

  = 이것 저것 재자 밀고, 바로 시작하라.

  = 주식보다는 예금이나 적금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처음에는 답답할 수 있어도 반드시 성공하는 종자돈 모으기다)

 

 

3. 지금 다니는 회사가 얼마나 소중한 지는 퇴사를 해 보면 알 수 있다.

   = 월급은 월급쟁이 투자자가 되고,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소중한 것이다.

 

 

생각보다 종자돈을 모으는 일은 고단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90%는 이 과정에서 떨어져 나가겠죠.

 

1,2번은 조금씩 체화하고 있고, 3번에 이르러서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매일매일 퇴사하고 싶은 이 회사의 월급은 나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을 주고 있을까?

직장을 다니는 나를 돈으로 환산해보면  난 얼마짜리 예금일까!?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서, 그리고 좋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 많은 투자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정작 한번도 제 월급이 얼마만큼의 투자금이 있어야 나오는 돈인지를 계산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 실 수령액을 월 200만원 정도 받고 있으시다면, 14억 정도를 은행에 일년 동안 넣어둬야 받을 수 있는 월급을 받고 계신 것입니다.

직장생활이 어느덧 10년을 넘어 팀장이나 팀의 핵심인력으로 자리잡으셨다면, 거의 36억을 은행에 일년 동안 넣어둬야 받을 수 있는 월급을 받고 계신 겁니다.

 

이자율은 2%로 잡았지만, 실제 2022년 2월 우리나라 시중은행의 이자율은 1%대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더 좋은 수익률을 보이는 투자처들이 있겠지만, 원금이 들쭉 날쭉 해서는 지금 매달 받는 월급도 없기 때문에, 내가 매일 매일 일하고 한 달에 한번 월급을 받는 것 만으로도 사실 큰 종자돈을 굴리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월급의 노예로 돌아가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자본주의를 공부하고,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한평생 월급의 노예가 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도 지난 10년을 매일매일 힘들고 불평하면서, 이 일은 잠시 하고 있는 일일 뿐이고, 언젠가 나의 일을 찾아서 떠날 거라고 주문을 걸며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게 벌써 10년을 훌쩍 넘겼네요.

 

하지만 그 동안 한번도 내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벌어들이고 있는 효용은 뭔지, 그 걸 내가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는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 월급이 이렇게 큰 돈을 은행에 넣어둬야만 나오는 돈인줄도 모르고, 흥청망청 쓰고 돈을 아끼지 았습니다.

 

내 월급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면, 내 직장도 조금은 소중해 질 것입니다.

하고 있는 일이, 내 맘 같지 않은 상사가 소중해진다는 것이 아니고, 매달 들어오는 그 돈이 나에게 하나의 큰 기회임을 알고 그 돈과 그 날이 소중해 질 겁니다.

그리고 내가 바치고 있는 이 시간과 맞바꿔 얻은 이 월급을 최대한 활용해서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조금씩 조금씩 바꿔가야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모두 힘내시고 경제적 자유를 찾는 첫 걸음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스스로에게 늘 되뇌입니다.

 

"나는 다시는 예전의 나로 돌아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