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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삽니다

IMF(1997)와 서브프라임 모기지(2008), 그 당시 KOSPI는 어땠을까?

KOSPI (1983.1~2020.3) / 한국거래소 KRX는 1983년 KOSPI라는 지수를 발표하였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연일 출렁거리는 KOSPI.

2020년 3월 19일 오늘은 KOSPI 1,457.64 로 마감을 했네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입에서 끊임없이 비교되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과연 그 때 KOSPI는 어땠을까.

(2020년 작성된 자료가 없어서 상세한 내용이 적힌 2017년 자료를 삽입하였습니다.)

 

 

 

둘 다 경험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1997년에는 학생이라 주식을 하지 않아서 당시 냉냉했던 사회분위기와 어두웠던 뉴스들이 단편적으로 기억이 납니다. 2008년에는 대학원생이었는데, 1년 전만 해도 취업을 쉽게 쉽게 했던 동기들에 비해서 2009년 2010년 취업시장이 매우 힘들어져서 대학원들도 괴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IMF 외환위기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대로 정말 사상 최악의 상황이었네요. KOSPI 280...

 

KOSPI가 1980년 기준 대한민국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산을 100으로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수이기 때문에,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 시가총액은 1980년와 비교하여 2.8배 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그만큼 시가총액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죠.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KOSPI 938.75

2008년 대한민국 거래소 시가총액은 1980년과 비교하여 9.3875배 증가했네요. 30년 동안에요.

 

그리고 오늘 코로나 발 세계경제위기가 될 지 모르는 현재 KOSPI는 1457.

1980에서 정확히 40년 지난 현재, 대한민국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14.57배 증가한 상태입니다. (KOSPI 지수가 폭락했기 때문이죠)

이번 폭락 전 2000대를 유지했으니, 사실상 1980년도와 비교하여 20배 증가한 시가총액을 가진 시장규모를 이룩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시가총액이 많이 줄었습니다.

 

얼마나 떨어졌다가 반등할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제조업들이 1,2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1분기야 이미 다 예상이 되었던 상황이고 이미 반영되었다고 넘어가겠지만, 2분기 실적이 발표될 8월 경에는 어닝쇼크라고 주가가 또 한번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는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고 떠들 것이고, 국가 경제성장률이 더 하향될 것 같다고 떠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올해는 가을까지 회복하더라도 천천히 혹은 지지부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사태가 진정되고 지지부진한 가을까지의 기간이 장기 가치투자를 위한 매집구간이고, 누군가에게는 한 달 한 달 일희일비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을까지 조용히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세계경제도 경제지만, 일단 전 세계적인 코로나 전염 사태부터 좀 진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