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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삽니다

[호텔] 강남, 역삼 숙소 추천(신라스테이 역삼, 토요코인 강남)

안녕하세요. 자유상인 다스탄입니다.

 

최근에 사정이 있어서 사무실 근처에 숙박을 꽤나 길게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신라스테이 역삼 > 토요코인 강남 > 다시 신라스테이 역삼으로 옮겨다니면서 꽤나 장기간 숙박을 했습니다.

 

숙소마다 각각 짧게는 4일, 길게는 10일씩 묵었는데, 강남권 깔끔한 숙소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신라스테이 역삼

 

행사를 하거나, 귀한 분을 모실 때 예약한 적은 있어도 제가 직접 숙박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이번 숙박 때는 주로 스탠다드 룸, 더블베드 스타일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아담하고 깔끔한 숙소였습니다.

 

 

 

 

특히 제대로 된 테이블이 있어서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책을 읽기 좋았습니다.

 

책상위의 램프도 각도를 조절해가면서 쓸 수 있어서 실용적이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면, 전원 콘센트를 꽂을 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

 

테이블에 2개, 침대 머리맡에 1개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12층, 다음에는 10층에서 묵었는데요, 사실 여기가 숨겨진 역삼동 뷰 맛집입니다.

 

 

 

 

신라스테이 역삼에는 욕조가 있는 룸이 있고, 욕조가 없는 룸이 있습니다.

 

 

 

처음 묵을 때는 어떤 방으로 배정해줄지 물어보셔서, 바로 욕조가 있는 방으로 배정을 요청드렸는데, 두 번째 묵을 때는 욕조 희망 여부를 물어보시지는 않더군요. 저도 요청하는 것을 깜빡하고 방에 들어와서 '아차' 싶었습니다.

 

룸 컨디션은 좋은데, 조금 건조합니다.

손빨래를 해서 널어도 하루만에 금방 마르는 정도?

코 안이 빠짝 말라버리는 정도입니다.

 

 

처음 숙박할 때는 조식미포함으로 결제를 했었고,

두번째 숙박할 때는 조식 포함 객실상품으로 신라스테이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했습니다.

이때 조식은 할인 해서 22000원 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조식이 미포함된 객실도 29,700원 정도로 추가 결제하고 들어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은 깔끔하고 음식도 좋은데 조식이니만큼 엄청나게 먹을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 다음에 소개드릴 토요코인 강남에 비하면 천국 수준이죠.

 

아침에도 쌀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은 이틀 정도는 먹을만 한데, 3일 차 정도에는 좀 질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먹으러 많이 오시더군요.

 

평일에는 조금 여유롭게 식당을 이용했다면, 주말에는 나이가 많은 어르신 분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외국인분들도 주말이 훨씬 많았어요.

 

 

 

주차는 숙박객에 한해서, 1박 5천원을 선불로 추가결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자 공간은 조금 여유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숙박요금은 확실히 요일에 따라, 제일 기본 룸 기준 하루 12만원~18만원 선입니다.

 

처음에 3박할 때 거의 33만원에 묵어서 만족도가 높았는데, 그 다음에 예약을 하려고 하니 거의 1박당 18만원 씩 하길래, 토요코인 강남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많이 실망을 하고 예약했던 4박을 마치자 마자 1박당 18만원을 내더라도 다시 신라스테이로 역삼으로 돌아왔습니다.

 

 

 

 

토요코인 강남

 

 

 

 

강남역 일대에서 깔끔하고 저렴한 토요코인 강남입니다.

 

1~2박 비니지스 출장이거나, 아니면 친구들을 만나서 밤늦게 놀고 하루 밤 정도 묵고 갈 때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1.5만원을 내고 회원가입을 하면 10번 숙박에 1번 무료 숙박을 제공합니다.

 

 

 

객실은 일본 계열 답게 굉장히 작고 컴팩트한 숙소입니다. 

 

당혹함을 감추고 찬찬히 둘러보면 욕조에서부터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일본 특유의 기능미가 엿보입니다. 

 

 

 

 

 

티비가 작고 침대 눕는 방향과 불일치하게 붙어 있어서 누워서 보기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데스크 사이즈는 충분한 편이었습니다.

 

일본 스타일 답게 테이블의 사이드에는 실내 슬리퍼를 끼워둘 수 있는 걸이까지도 알차게 붙어 있었습니다.

 

 

 

 

 

 

아담한 기능미는 화장실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샤워부스와 세면대까지 단 하나의 온도 조절기로 기능을 합니다.

 

'좁은 곳에 있을 건 다 있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욕조는 분명 좁아보였는데도, 중간부분이 볼록하게 바깥쪽으로 곡선이 져 있어서, 생각보다 목욕할 때 공간이 넉넉해서 신기했습니다.

 

수압은 신라스테이보다 아주 높고 빵빵했습니다.

 

 

 

 

한편, 숙박 기간 내내 조식이 다 포함되어 있었고, 사전에 찾아본 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실제로 이용해 본 '토요코인 강남'의 조식은 별로 였습니다.

 

저렴하게 숙박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조금 놀랬네요.

약간 함바집 분위기...

외국인들이 많아서 조금 어수선해서 제가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숙소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래도 저렴한 곳이라서, 방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숙박만 할 분들이라면 충분히 좋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꽤나 오랜 시간을 방 안에 머물렀기 때문에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객실 밖의 풍경 또한 반대편 건물에 가려지는 뷰라서 신라스테이가 더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강남에서 이 정도 깔끔하고 저렴한 가성비 호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이나 역삼쪽에 숙소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